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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4분 소요

배려와 이해, 그리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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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찬 목사

오늘의 인도자

묵상하기
묵상 나눔 144

오늘의 성경

사도행전 4:32>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성경 해설

여러분은 “하나님 나라”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대부분은 아픔이 없는 곳, 슬픔이 없는 곳, 하나님과 함께 온전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곳을 떠올리실 겁니다. 이것을 반대로 이야기하면, 우리에게 놓인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사실 우리에게 허락된 공동체, 가정과 교회, 직장과 일터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이미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행복을 누려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누가복음 17장 21절에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안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프고, 슬픈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답은 사도행전 4장 말씀을 통해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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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예수님을 믿게 된 초대교회, 그러나 그들에게도 여전히 힘들고 어려운 현실의 문제들이 놓여져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가난한 이들이 힘들어하는 것’이었죠. 당시 시대적인 배경을 보면 ‘내 것’과 ‘네 것’을 명확하게 구분짓던 시대입니다. 그러다보니 부유한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이 나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성령을 경험한 초대교회 공동체에 한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통용하기 시작한 겁니다. 어떤 이는 자신이 가진 땅을 파기도 하고, 밭을 팔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사도들에게 가져가고, 사도들은 그것을 통해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기 시작합니다. 다시 말해 더 이상 ‘내 것’과 ‘네 것’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배려하고 양보하며,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일들이 초대교회에 일어나게 된 것이죠.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성경은 명확하게 이야기합니다.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았기 때문이다”라고 말입니다. 은혜는 ‘선물’입니다. 나의 어떤 노력이나 공로의 결과로 이루어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셨다는 고백인 겁니다. 따라서 지금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삶이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임을 깨닫게 되자 사람들은 그 은혜와 사랑을 나누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래서 결국 어떻게 사도행전 4장의 이야기가 마무리됩니까? 그곳에 ‘가난한 사람이 없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아픔과 슬픔이, 가난과 고통이, 현실에 대한 염려과 걱정이 없이 모두가 사랑으로 연합하고 배려하고 섬기는 공동체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날은 서로 더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내 손에 있는 것을 놓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신의 생명까지 아끼지 않고 내어주셨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결국 내 것을 포기하고, 내려놓으신 예수님을 통해 더 큰 가치가 이루어지는 것을 우리 또한 알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차례입니다. 바라기는 사랑하는 저와 여러분들의 배려와 이해, 사랑을 전하는 모습을 통해 이 땅에 아름다운 하나님의 가치가 이루어지길 축원합니다.

적용하기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요?

기도문

하나님, 자격없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누리며 살아가는 모든 것이, 오늘 하루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 다 은혜인 것을 기억합니다. 그래서 이제 값없이 받은 그 은혜를 나누기로 결단합니다. 우리의 작은 배려와 이해, 사랑이 다른 사람을 살리고, 공동체의 기쁨이 되며, 하나님 나라를 이룬다는 것을 기억하며 은혜 받은 초대교회 공동체처럼 물질을 나누고, 사랑을 전하고, 마음을 함께하는 우리 모두가 되게하여 주옵소서. 그런 우리를 통해 우리가 속한 가정과 직장, 학교와 공동체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