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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이르되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그들이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니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사도행전 19:4-6
묵상하기・3분 소요
박상준 목사
오늘의 인도자
사도행전 19:4-6 (NKRV)
사도 바울의 세 번째 선교여행 때 있었던 입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 지역에 교회를 세우고, 몇 년이 지난 후 다시 ‘에베소’에 돌아와서 목양이 잘 되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너무도 충격적이었습니다. 어떤 성도들은 성령이 계시다는 것도 듣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무슨 세례를 받았는지” 묻자 그들은 “요한의 세례”를 받았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일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아닌 선지자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게 됩니다. 이것은 이미 한 번 받은 세례를 다시 준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받은 세례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들은 이제야 세례를 받게 된 것입니다.
세례는 이제는 죄에 대하여 죽겠노라고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것과 우리의 모든 죄를 십자가에 못박는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죄’에 대해서 죽은 우리가,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그 복음을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이 인생을 믿음으로 살겠다고 결단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받는 ‘세례’의 의미인 것입니다. 우리가 ‘믿을 때에 받는 성령’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받아들였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성령이 하시는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사역은 바로 “예수님이 우리의 주님, 우리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게 하는 믿음으로 이끄는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했다는 것은 우리의 힘이나 생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성령께서 하시는 일인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에 근거한 바른 믿음으로 신앙생활 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나요?
사랑의 하나님, 오늘 우리는 죄에 대해서 온전히 죽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또한 우리가 드리는 이 신앙의 고백도 우리의 힘으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믿음 주셔서 고백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겨봅니다. 우리가 이 어지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복음 안에서 바른길 걸어갈 수 있도록 우리와 동행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오직 성령에 이끌려 살아갈 수 있는 놀라운 축복 안에 머물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