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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4분 소요
곽태호 목사
오늘의 인도자
이사야 66:1>
오늘 본문 말씀 이사야 66장 이전, 65장에서 하나님께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시겠다고 선포하십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말씀 해주시죠. 다시는 울음소리와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죄, 분쟁, 악한 것은 자취조차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풀을 먹고,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고, 뱀이 흙을 먹이로 삽니다. 모든 것이 선한 본성으로 회복됩니다. 그렇게 65장에서 다시 오실 하나님 나라에 대해 청사진으로 보여주십니다. 이렇게 멋진 이야기로 이사야책이 끝나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1장이 더 남았습니다. 바로 66장입니다. 이 장에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 진짜 하고 싶은 말씀이 들어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께서는 66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뭐라고 말씀하실까요? 먼저 이사야 66장 말씀을 듣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포로생활에서 돌아와 무너졌던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금 건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향해 삶에 불의가 가득 차면서 성전에서만 거룩하게 예배드리는 척하는 것이 소용없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사야 66장 1절에서 하나님께서 하늘은 나의 보좌이고, 땅은 나의 발등상이라고 하시면서 너희가 나를 위해 무슨 집을 짓겠냐고 하십니다. 하나님 자신이 이 모든 것을 지으셨음을 말씀하십니다. 왜 이 말씀을 하실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이 만들어지면 모든 것이 다 용서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 찰 것이라는 헛된 생각을 버리라는 것이죠. 과거 이스라엘이 가졌던 잘못된 신념을 가졌으면 버리고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렇게 잘못된 마음으로 성전을 지어봤자 예배 또한 거짓됩니다. 3~4절에서 하나님을 향한 진심이 없이 제물을 드리는 것은 살인, 개의 목을 꺾음, 돼지 피를 드림과 같고, 우상을 찬송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하십니다. 거짓된 예배입니다. 거짓되었기에 하나님께서 불러도 대답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셔도 듣지 않습니다. 심지어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합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영적 건축입니다. 성전을 재건하면서 단순히 건물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삶을 지어가는 것이죠. 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리는 순종으로 이스라엘 공동체가 함께 여호와 신앙을 쌓아 올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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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를 선포하시면서 원하셨던 것은 코람데오입니다. 하나님 앞에서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가난한 자들에게 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두렵고 떨리며 겸손해지는 사람들은 왕이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새 하늘과 새 땅을 선포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오심으로 하나님 나라, 하나님의 통치가 이미 시작했습니다. 한편으로 우리는 세상의 끝에 다시 오실 하나님 나라, 하나님의 통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와 ‘아직’ 사이에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하나님 앞에서 있는 것입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 순종하며 말씀대로 살고자 몸부림을 쳐야 합니다. 그러할 때 우리는 우리 삶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의 통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우리 삶에 가운데 세워져 왕성하게 부흥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저와 여러분이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며 오늘 우리의 삶에 임한 하나님 나라의 부흥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지금 나는 하나님 앞에 어떻게 서 있나요? 겸손히 왕으로 모시고 있나요?
하나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서 있지 못합니다. 제 욕망과 정욕으로 모든 것이 저에게로 향하고 있습니다. 저의 영적인 눈을 여시사 부끄러움을 알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만을 구하며 손을 들고 나아가게 하옵소서. 오늘 저의 삶에 왕이신 하나님의 통치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여 부흥하여 제 주변에 생명이 일어나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