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묵상하기・3분 소요
김도경 전도사
오늘의 인도자
마태복음 6:14 (NKRV)>
마태복음 6장은 예수님께서 산상수훈 중에 제자들에게 기도, 금식, 구제에 대한 가르침을 주시는 부분입니다. 이 장에서 예수님은 외식하는 자들처럼 하지 말고,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주기도문은 바로 이러한 가르침의 한 부분으로, 우리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예수님께서 구체적으로 알려주신 기도입니다. 그 중 마태복음 6:14은 주기도문에서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는 구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시는 것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하셨습니다. 여기서 용서하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용서는 단순히 죄를 눈감아주는 것이 아니라, 관계의 회복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을 용서함으로 관계의 회복을, 나아가 우리의 회복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원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갈등을 겪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두 가지 선택지가 주어지게 됩니다. 바로 ‘복수’와 ‘용서’입니다. 나에게 아픔을 준 사람에게 상처만큼 복수하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되죠. 그리고 반대로 용서하는 일은 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오늘 분문에서 가르치신 바와 같이, 우리는 용서를 통해 관계의 회복을 이루어야 합니다. 용서는 단지 상대방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내 마음 속의 평화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용서는 내가 만든 상대방의 모습에서, 나를 자유롭게 하는 영적인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그 자유함 속에서 나를 용서하신 하나님을 마주하고 누릴 수 있습니다. 복수는 내 마음 속에 ‘불편함’과 주변에 ‘상처’를 남기지만, 용서는 ‘자유함’을 남깁니다. 오늘 하루, 용서로 세상을 이기고, 자유 안에서 하나님을 마주하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내가 상대방을 용서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용서의 하나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우리를 용서해주신 것을 기억합니다. 내 삶 속에서 복수가 아닌 용서를 선택하겠습니다. 그 안에 자유로 함께 해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