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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5분 소요
곽태호 목사
오늘의 인도자
누가복음 18:26-27>
한 관리가 예수님께 어떻게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냐고 물어봅니다. 무엇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하는지 묻는 것이죠. 그러자 예수님께서 간음, 살인, 도둑질, 거짓 증언, 부모 공경에 대한 계명을 지켰는지 물으십니다. 그는 이것들을 다 어려서부터 지켰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18장 22절입니다.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예수님께서는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 주고 나를 따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는 큰 부자여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합니다. 고민을 덜기 위해 왔다가 더 큰 고민을 안고 돌아가게 됩니다.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영생을 묻는 관리에게 왜 계명을 지켰는지 물으실까요? 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주고 따르라고 하셨을까요?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진짜 영생을 받는 방법을 알려주시고자 하셨습니다. 거듭나는 방법이 계명 준수가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자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지켰냐고 물어보신 간음, 살인, 도둑질, 거짓증언, 부모공경은 하나님께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위해 주신 계명입니다. 이 계명들을 주신 이유는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 주신 계명들이죠. 관원은 그의 말처럼 어렸을 때부터 배웠던 대로 계명을 준수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계명을 주신 진짜 이유인, 이웃을 사랑하라는 정신은 없고 모세의 율법을 준수하기 위해 계명과 전통만 고수하며 종교적인 열심만 남아 있었습니다. ‘나 정도면 괜찮지’라는 생각 뒤에 있는 진짜 그의 모습을 보게 하십니다. 결국 그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를 수 없는 자신을 보고 슬퍼하며 근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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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이 부자 관원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자기 것을 포기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으로만 보이시나요? 저는 묵상하는데 부자 관원이 저와 같았습니다. 제 자신을 보면 볼수록 욕망덩어리처럼 보였습니다. 오늘 묵상하는 여러분들은 어떠하신가요? 예배를 열심히 드리며 주님의 일에 앞장서지만 여전히 마음의 중심에 내가 자리 잡고 있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아 근심한 적이 있으신가요? 때로는 바쁜 삶에 마음이 빼앗겨 교회에 와서 자리만 앉아있다가 돌아간 적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어떻게 매일 거듭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누가복음 18장 26, 27절 말씀입니다.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나이까 이르시되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예수님 곁에 있던 사람들이 어떤 사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냐고 물어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느니라” 사람의 능력으로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지만 오직 하나님만이 더 이상 가망 없는 사람도, 희망 없는 사람도 능히 구원하실 수 있다고 하십니다. 맞습니다. 욕망덩어리인 우리를 예수님께서 끄집어 올리셨습니다. 우리에게는 아무 능력도, 권세도, 힘도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마지막 날에 아버지 품에 안길 본향, 아직 오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분명합니다. 나를 구속하신 은혜를 잊지 않아야 합니다. 연약한 우리 자신을 주님 앞에 내보이며 “이러한 나를 위해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자기를 내놓으셨습니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렇게 매일 복음 앞에 서서 반응할 때 우리는 거듭난 자로서 하나님 나라를 향해 걸어갈 수 있습니다.
매일 복음 앞에 서서 반응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봅시다.
하나님, 우리를 구속하셔서 주의 자녀삼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자신을 볼 때 부끄럽습니다. 욕망으로 가득찰 때가 있습니다.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매일 복음 앞에 서서 거듭난 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