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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2분 소요
권준모 목사
오늘의 인도자
마가복음 5:20>
예수님께서 하루는 갈릴리 바다 건너편에 있는 이방인 땅인 ‘거라사’ 지역으로 가십니다. 거기 가셔서 군대 귀신에 들린 사람을 만납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을 붙잡은 귀신에게, 그 사람에게서 떠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러나 그곳을 떠나기 싫었던 군대 귀신은 예수님께 ‘대신 돼지 떼에게 들어가겠다’고 제안합니다. 예수님이 그 제안을 허락합니다. 그리고 잠시 후, 귀신에 붙잡힌 돼지 떼가 갈릴리 호수로 그냥 뛰어드는 동안, 귀신 들렸던 사람은 온전히 회복됩니다. 그 사람이 감사하며, 예수님께 ‘자기도 함께 있고 싶다’고 간청합니다. 그는 또 다시 귀신에게 사로잡히지 않을까 걱정해서, 예수님을 떠나기 싫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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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때 예수님께서 뜻밖의 당부를 하십니다. 가까운 가족들에게, 예수님이 행하셨던 치유와 회복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왜 그의 간청을 거절하고, 저렇게 당부하신 걸까요? 첫째로 예수님을 믿으면 귀신을 두려워 말라는 뜻이었고, 둘째로 예수님을 만났다면 자신이 받은 은혜를 전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믿고 죄사함 받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면,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예수님 잘 믿고 예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또 중요한 게 있으니. 내가 받은 은혜를 가까운 사람에게 나누는 것입니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지, 받은 은혜를 전하는 것! 거듭나면 이렇게 해야 합니다.
가족들과 동료들에게 은혜를 전하고 있나요? 앞으로 어떤 은혜를 전하고 싶나요?
하나님, 예수 믿고 죄사함 받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것으로 만족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내가 받은 은혜를 전하는 사람이 되어서, 나를 통해 예수님이 전해지고, 내 안에도 더 굳건한 믿음을 갖도록 인도하옵소서. 거듭난 삶을 잘 지키기를 간절히 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