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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박상준 목사
오늘의 인도자
마가복음 1:35-38 (NKRV)>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기 전, 갈릴리에서 많은 사람들을 고치시고 가르치시던 때에 있었던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침이 오기 전에 일어나셔서 새벽기도를 하러 가셨습니다. 시간을 구별하여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신 것입니다. 그 당시 유대지도자들은 정해진 시간에 하루에 세 번 형식적인 기도를 했지만,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한적한 장소에서 기도하시거나, 밤을 새워 아침까지 기도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새벽기도를 하신 후에 가까운 마을로 가셔서 전도하시며 ‘내가 이를 위하여 왔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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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습관적으로 기도하셨지만, 중요한 사역을 하실 때는 시간을 구별하여 하나님과 더 깊이 소통하셨습니다. 갈릴리 온 지역으로 전도여행을 떠나실 때도, 새벽부터 제자들이 찾아올 때까지 기도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토록 간절히 기도하셨던 것은,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막1:38)하시며 마지막까지 영혼 구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셨던 것입니다. 존 칼뱅은 ‘기도는 믿음의 최상의 실천이며 우리는 이것을 통해 매일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또한 ‘우리가 기도를 통해 감히 하나님을 지배하려 해서는 안되며, 우리의 뜻을 하나님께 복종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과 하나된 올바른 기도를 통해 우리도 거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도하면 거룩해지나요?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주님의 기도를 본받아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게 하시며, 넘어지더라도 주님을 향해 넘어지며 거룩의 방향성을 잃지 않도록 우리를 붙잡아 주옵소서. 또한 우리가 시간을 구별하여 진실되게 주님께 기도함으로, 우리의 마음속에 부끄러운 생각과 욕망이 자리잡지 않게 하시며,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좋은 것들은 모두 주님께 기도로 받았다고 인정하는 기도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기도할 때 회개하는 마음을 주셔서 온전한 거룩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시며, 기도를 통해 주님을 더욱 경외하며 사랑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