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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5분 소요

큰 솥을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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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선 목사

오늘의 인도자

묵상하기
묵상 나눔 116

오늘의 성경

열왕기하 4:38>

엘리사가 다시 길갈에 이르니 그 땅에 흉년이 들었는데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의 앞에 앉은지라 엘리사가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큰 솥을 걸고 선지자의 제자들을 위하여 국을 끓이라 하매

성경 해설

오늘 등장하는 '길갈'이라는 지역에 큰 흉년이 들었습니다. 흉년은 먹고살기가 힘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생존의 기본이 되는 먹을 것이 떨어졌다는 것은 위기 중에 위기입니다. 이 위기 속에서 엘리사 선지자는 '큰 솥'을 걸어 선지자의 제자들을 위해 국을 끓이라라고 말합니다. '흉년'과 '큰 솥'은 서로 어울리는 말이 아닙니다. 먹을 것이 없는데 큰 솥을 준비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그러나 엘리사의 이 선포는 믿음의 선포입니다. '하나님께서 먹을 것을 주실 것이라'는 그 믿음의 선포입니다. 이후에 이어지는 내용은, 엘리사가 보리떡 20개와 채소 한 자루로 100명의 제자들을 배부르게 먹인 장면입니다. 어떤 한 사람이 보리떡 20개와 채소 한 자루를 엘리사에게 주었습니다. 42절에서 이 떡을 '처음 만든 떡'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이것은 첫 열매로 만든 떡이라는 의미입니다. 율법에는 모든 곡식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북이스라엘의 상황입니다. 이 북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 '여로보암'이 백성들로 하여금 금송아지를 섬기게 하였고, 이것이 계속 이어져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는 일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북이스라엘에는 제사장으로 섬기는 레위인들이 모두 남유다로 이동을 했고, 북이스라엘은 이 정식 제사장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영적 암흑기에 자신이 얻은 첫 열매를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에게 드려야겠다고 생각한 그 한 사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름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무명의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분명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이렇게 성경에 기록이 되어 그 내용이 우리에게 전달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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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사람은 기억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잊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을 절대 잊지 않으시고 꼭 기억하십니다. 오늘 여러분이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떤 작은 일에 순종하신다면, 우리는 그것을 스스로 잊을 수 있어도 하나님께서는 절대 잊지 않으시고 그것을 믿음으로 받아주십니다. 마태복음 25장 말씀에 보면, 예수님께서 그 마지막 심판의 때 양과 염소를 나누시고, 그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 칭찬하십니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오라 하십니다. 지극히 작은 자 한 사람에게 믿음으로, 사랑으로 행한 것을 하나님께서 절대 잊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이런 믿음의 한 사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리고 우리 삶에 큰 흉년과 같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갑자기 큰 질병이 생길 수도 있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또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순간에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자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도우심이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합니다. 문제를 우리의 힘으로 해결할 순 없지만, 하나님께는 길이 있고 방법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청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향한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분명히 신뢰하는 그 믿음, 하나님은 나의 창조주, 나의 구원자, 나의 아버지라고 고백하는 그 믿음을 하나님께서 원하십니다. 엘리사 선지자가 그 믿음을 드린 것입니다. '큰 솥을 걸어라.' 이것은 하나님께서 채워주시고 먹이실 것이라는 그 믿음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여러분의 믿음을 보여드리면, 반드시 풍성한 은혜로 덮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말씀의 사람, 기도의 사람, 순종의 사람,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용하시어 여러분이 머무시는 곳에 회복의 은혜를 주실 줄 믿습니다.

적용하기

내 삶에서 하나님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 주신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기도문

사랑하는 주님, 우리의 삶이 마치 큰 흉년이 든 것처럼 어렵고, 도저히 내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나는 할 수 없지만 우리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붙잡고 기도합니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삶이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