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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곽태호 목사
오늘의 인도자
민수기 31:26-27>
오늘 분문 말씀은 이스라엘이 미디안과 싸워서 이기고 취한 전리품의 분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전투에 참여했던 사람뿐만 아니라 남아서 진을 지켰던 이들에게도 나누라고 하십니다. 전리품 가운데 사람과 짐승을 계수하여 그 절반을 전투에 나갔던 사람에게 주고 나머지 절반은 진에 남아 있던 회중 모두에게 골고루 나누어 가지라 하십니다. 사실 이러한 명령이 전투에 나가 목숨을 걸고 싸운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전리품을 온 회중이 골고루 나누라고 하신 것은 미디안과의 전투에서의 승리가 군사들의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된 것임을 알려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승리는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된 것으로, 전리품은 전적으로 이스라엘 전체를 위해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시는 것이죠. 전쟁의 승리가 바로 하나님의 역사이며, 전쟁의 전리품은 그 하나님의 선물임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알려주십니다. 힘이 있다고 더 많은 몫을 얻지 못하였고, 힘이 없는 자들에게도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의 선물을 받아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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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 중에 하나님으로부터 받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비록 우리가 수고하여 얻은 것일지라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우리의 수고가 헛된 것입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을 우리 자신의 유익만을 위해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에게 주신 것들이 가족, 교회, 학교, 직장과 사업장으로 그리고 지역으로 흘러가도록 해야 합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어도 이스라엘 공동체의 일원으로 전리품을 나누어 받았을 때 공동체의 분위기는 어떠했을까요? 아마도 승리의 기쁨이 배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동체는 이렇게 기쁨과 슬픔, 영광과 아픔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여러분, 성도는 주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최고의 것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구하지 않아도 최선의 것을 주실 하나님 아버지를 믿으며, 주변 사람들이 요청하지 않아도 우리에게 있는 최선의 것을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받은 은혜를 어떻게 나누어야 할까요?
하나님, 지금까지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세어봅니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받은 은혜를 나누도록 인도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