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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박상준 목사
오늘의 인도자
예레미야 1:5 (NKRV)>
요시야 왕이 다스린지 13년 째 되던 해에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요시아는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왕하23:25)’이었고, 요시야와 같은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다(왕하23:25)’고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선한 왕이었습니다. 남유다 역사에서 하나님을 가장 잘 섬기던 요시아의 시대에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게 됩니다. 예레미야는 이제 평화의 시대가 끝나고 유다 민족의 죄로 인해 심판을 받게 된다는 ‘살구나무 가지’와 ‘끓는 가마’ 환상을 보게 됩니다. 살구나무 가지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두 알 수 있는 하나의 상징이었습니다. 살구나무는 봄에 먼저 피는 꽃이기 때문에 예레미야 같은 예언자, 선지자를 의미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끓는 가마가 북쪽에서부터 기울어져서 있는 환상을 보았는데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의 죄에 대한 심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민족을 사랑했던 예레미야에게 그것은 너무나 힘든 환상이었지만 예레미야는 그래도 순종하며 오직 하나님께만 마음의 중심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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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에게 임한 심판에 대한 환상이 남유다에서 가장 하나님을 잘 섬기던 요시야 왕 때 선포되었다는 것은, 요시야 왕의 애타는 노력으로도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유다 민족의 죄와 사악함이 뿌리 깊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믿음을 인정하고 칭찬할 만큼 좋은 왕이 있었음에도 백성들은 회개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선언하기 전에 예레미야를 부르시면서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렘1:5)’라고 말씀하시면서 예레미야에게 말씀으로 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이를 배고 있는 어머니보다 더 큰 사랑으로 예레미야와 우리를 품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의 본질은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이고 우리가 죄에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애타는 마음이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심판 중에도 사랑하시나요?
사랑의 하나님,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깁니다. 또한 우리를 대신하여서 예수님께서 채찍에 맞으시고 징계를 받으신 십자가의 은혜로, 우리가 받아 마땅한 고통 마저도 주께서 대신 받으셨다는 그 크신 은혜를 마음 속 깊이 새깁니다. 이 시간 우리 마음의 중심에 오직 주님 한분만이 좌정하시는 충성의 마음으로 주님만을 섬길 것을 결단합니다. 우리의 모든 인생이 오직 주님께 순종하며, 주님 안에서 큰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