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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2분 소요

일상을 소명의 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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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모 목사

오늘의 인도자

묵상하기
묵상 나눔 123

오늘의 성경

열왕기상 3:9 (NKRV)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성경 해설

다윗의 아들이던 솔로몬은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왕이 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쟁쟁하던 형들이 다 죽은 상황에서, 어머니 밧세바의 계략을 통해, 솔로몬은 왕이 됩니다. 뜻하지 않게 왕이 된 솔로몬은 과연 어떤 왕이 되어야 좋은 왕이 될 수 있을지, 수없이 고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 올라갑니다. 그곳에서 솔로몬은 ‘일천번제’를 드리며, 하나님께 매달립니다. 그날 밤, 하나님께서 꿈에 솔로몬에게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물으실 때, 솔로몬이 대답합니다. “주님의 백성들을 재판할 때, 선악을 분별하게, 듣는 마음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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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이 솔로몬의 대답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우선 부귀영화 대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마음을 구했다는 겁니다. 또 하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내 백성’이 아닌 ‘하나님의 백성’인 것을 스스로 고백했다는 게 중요합니다. 즉, 솔로몬은 자기 왕위를 군림하는 자리로 보는 대신,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소명의 자리로 본 겁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려면, 뭔가 거창한 부르심과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솔로몬처럼 지금의 자리나 일상을,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소명의 자리로 만들 때, 하나님은 평범한 것 같은 그 자리, 그 일상을 더 복되게 하십니다. 이제 우리의 일상을 소명의 자리로 만들 때입니다.

적용하기

지금 내 자리, 나의 일상에서 감당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일은 무엇일까요?

기도문

하나님, 저희에게 생명을 주시고 살리신 그 자체가 저희를 향한 뜻이 있다는 증거임을 믿습니다. 거창하게만 찾으려고 했던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제 우리의 일상에서 찾게 하셔서, 일상을 소명의 자리로 만드는 이 시대의 솔로몬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