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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김도경 전도사
오늘의 인도자
에베소서 4:4-5 (NKRV)
에베소서는 바울이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유대인과 이방인 성도들이 함께 모인 교회였는데, 이들 사이에는 오랜 갈등이 있었습니다. 유대인 성도들은 이방인 성도들을 차별하며 배척했고, 이방인 성도들 또한 유대인 성도들을 배척하는 등 분열이 심각했습니다. 이런 문제를 겪고 있는 에베소 교회를 향해 바울은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라고 말합니다. 이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지체로서 하나가 되어야 하며, 우리가 섬기는 주님이 한 분이시고, 우리가 가진 믿음과 세례도 하나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말의 핵심은 갈등은 다름에서 생기고, 연합은 같음에서 생깁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우리가 하나 될 수 있는 충분한 이유를 제안합니다. 바로 우리가 한 분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다양한 배경과 성향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이러한 차이로 인해 서로 갈등하고 다툴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한 분 하나님의 자녀이며, 동일한 주님을 섬기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점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 됨을 유지하고 서로 사랑하며 연합할 때,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신앙 공동체 안에서 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다른 점이 아니라 ‘같은 점’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삶에 있는 다름을 해결하는 방법은 한 분이신 창조주, 한 분이신 그리스도, 한 분이신 성령이 우리 삶에 동행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다름을 바라보면 갈등을, 한 분이신 하나님을 바라보면 화해를 얻게 됩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사랑의 하나님, 우리는 때때로 서로 다른 배경과 생각으로 인해 갈등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 분 주님과 한 몸 된 교회의 지체임을 잊지 않게 해주세요. 주님,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하나 되어 주님의 사랑과 복음을 증거하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