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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4분 소요
이동찬 목사
오늘의 인도자
이사야 43:21>
소명은 영어로 ‘Calling’, 부르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한 주, 소명을 주제로 큐티를 나누고 있는데요. 사실 ‘소명’이라는 말이 우리에게 크게 와닿지 않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부르셨는지, 나를 왜 부르셨는지 이유를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테죠. 그런데 그 때,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만드실 때, 목적 없이 만들지 않으셨다는 겁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하나님께서 어떤 목적으로, 무엇을 위해 만드셨고 우리를 부르셨을까요? 이사야서 43장의 말씀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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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서 43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을 절대 내버려두지 않으신다는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특별히 바벨론에 포로로 붙잡혀있던 남유다 백성들을 회복시키시고 지키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출애굽 당시 홍해 앞에서 당황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길을 내셨던 것처럼, 광야 생활 속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막막하던 그들에게 길을 내셨던 것처럼, 아무 것도 마실 것도 없고 쉼을 누릴 수 없는 사막에 강을 허락하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절망 중에 있는 남유다 백성들에게 희망을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바벨론 포로에서 회복시키시는 것 뿐만이 아니라, 결국 이들을 통해 이루실 일들을 말씀하시는데요. 바로 오늘 본문인 21절의 말씀입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기 위함이고, 우리의 모든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우리의 입술에서 하나님을 향한 찬송이 고백되어지도록 하시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결국 성경의 이야기는 어떻게 이어집니까? 남유다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기에서 회복되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예비해놓으신 길을 걸어 결국 하나님을 찬송하게 되는 것으로 끝납니다. 다시말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약속을 지키셨고, 그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사야서 43장에 남유다 백성들에게 하신 약속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도 동일하게 이루어집니다. 때로는 절망의 상황 앞에서, 좌절하고 눈물짓는 상황 속에 놓여져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하십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창조했고, 우리의 입술을 통해 찬송을 받을 것이다”라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신 소명, 하나님을 찬송하고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그 순간까지 지키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당장은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이 있겠지만,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큰 계획을 신뢰하며 매일을 살아낼 때,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에게 성취될 것입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우리를 통해 영광받으실 하나님을 기억하며, 좌절과 고통의 순간을 은혜로 넉넉히 이겨내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의 소명은 무엇일까요?
하나님, 우리를 지으신 창조의 목적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하나님을 찬송하기 위함임을 오늘 말씀을 통해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때까지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시고 보호하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합니다. 지친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며 주어진 하루, 삶의 자리에서 넉넉히 이겨내게 하시고 우리의 입술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며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