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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박상준 목사
오늘의 인도자
시편 58:5-6 (NKRV)>
다윗이 사울 왕에게 반역자로 지목되고 이스라엘의 통치자들도 다윗을 정죄하기 시작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다윗은 작은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모함하고 죽이려는 통치자들을 바라보며 가슴을 치며 하나님 앞에 매달려 기도하게 됩니다. 다윗은 시기, 질투, 미움, 분노에 빠져 억울하게 사람을 괴롭히려는 악한 사람들을 ‘독사’와 ‘젊은 사자’로 비유합니다. 다윗은 시편에서 ‘인자하심’(시33:22)이라는 표현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윗’이 당하는 고통처럼 누군가 억울하게 핍박 받을 때, 그 상황을 안타깝고 긍휼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착한 마음을 의미합니다. 사울과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서 바로 이 착한 마음이 없음을 보고 하나님께 탄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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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시편에서 ‘인자하심’(시33:22)이라는 표현은 ‘은사’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방언, 신유와 같은 초자연적인 현상이 나타났는데 그 안에 사랑이 없고 질서가 없다면 그것은 은사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은사는 시련 받는 이와 함께하는 사랑에서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명기와 이사야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부르실 때에 ‘여수룬(올바른 사람,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애칭으로 부르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과 가나안 땅에서의 시련을 통해서 올바르고 사랑받는 자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반복되는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의식하였고, 시련 중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며 항상 인자한 마음을 품고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여수룬은 무슨 뜻인가요?
우리를 눈동자처럼 지키시는 사랑의 하나님, 사랑하기 힘든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금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유일한 이유는, 우리를 먼저 사랑하셔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 때문임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이 시간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주셔서, 우리도 다윗과 같이 그 마음속에 인자함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