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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4분 소요
이동찬 목사
오늘의 인도자
마태복음 25:21>
어떤 한 사람이 다른 나라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자신의 종 3명에게 자신의 소유를 맡깁니다.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또 다른 한 사람에게는 금 두 달란트를, 그리고 마지막 남은 한 사람에게는 금 한 달란트를 주고 홀연히 떠납니다. 그 때,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은 그것으로 장사를 해서 다섯 달란트를 남깁니다. 그리고, 두 달란트 받은 사람도 그렇게 해서 두 달란트를 남기죠. 마지막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어떻게 했을까요? 땅을 파고 주인의 돈을 묻어둡니다. 왜 그랬을까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신 이 비유의 이야기를 함께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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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다섯 달란트 받은 종과 두 달란트 받은 종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주인에게 칭찬을 받습니다. 반대로 한 달란트를 받았던 종은 주인에게 책망받죠. 무엇이 달랐을까요? 이윤을 남겼기 때문에 칭찬받았고, 이윤을 남기지 못했기 때문에 책망받았을까요? 아닙니다. 맡겨놓은 금을 들고 자신이 해외에 나가있는 사이에 종들이 도망가면 어쩌려고 금을 맡겨놓은 걸까요? 여기에 주인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사실 주인에게 종들에게 맡긴 금을 회수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 아니였습니다. 주인이 바랬던 것은 그저, 자신의 소유를 종들과 함께 누리기를 바랬던 겁니다. 그리고 그 소유를 함께 누린 다섯 달란트 받은 종과 두 달란트 받은 종은 칭찬을 받고, 주인을 굳은 사람이라 생각한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책망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 때, 한가지 불만이 한 달란트 받은 종에게 들 수 있습니다. “내가 다섯 달란트를 받았었다면 이야기가 바뀔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도 주인의 기준이 있습니다. 주인이 종들에게 금을 나누어 줄 때, “각각 그 재능대로 나누어주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다시 말해 주인이 종들을 차별했기에 그런 것이 아니라 능력에 따라 적절하고 공평하게 나누었다는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과연 우리는 어떤 종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능력과 재능이 부족한 것 같아 불평과 원망의 말을 내뱉는 한 달란트 받은 종처럼 살아가고 계십니까? 아니면, 맡겨진 것에 충성했던 다섯 달란트 받은 종과 두 달란트 받은 종처럼 살아가고 계십니까?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일에 충성할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온전한 기쁨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바라기는 우리에게 허락된 새로운 하루, 이 하루에 충성하셔서 하나님 나라의 기쁨이 여러분 앞에 펼쳐지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때로는 넘어질 수도 있지만, 실패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에게 새로운 하루를 누리게 하시는 넉넉한 마음을 가지신, 우리의 주인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충성의 복을 누리는 모두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께 어떻게 충성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하루에 충성을 다하기를 소망합니다. 때로는 다른 사람을 보며 나의 삶이 부족한 것 같아 불평하고 원망할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충성하는 자에게 더 멋진 내일을 허락하실 것을 기대하며 주어진 오늘 하루에 충성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한 달란트 받은 종이 아닌, 다섯 달란트 받은 종의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갈 때,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온전히 누리는 축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