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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2분 소요
김도경 전도사
오늘의 인도자
열왕기상 22:8 (NKRV)>
열왕기상 22장에서는 이스라엘 왕 아합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함께 모여 라못 길르앗을 정복하기 위한 전쟁 계획을 세우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아합은 이 전쟁에 앞서 예언자들을 모아 그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이때, 400명의 예언자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쟁을 지지하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진정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어 하여 더 많은 예언자를 찾아보기를 권합니다. 이때 등장하는 미가야는 아합이 미워하는 예언자입니다. 그는 아합이 원하는 대로 말하지 않고, 오히려 그가 전쟁에 나가면 패배할 것이라는 예언을 합니다. 그리고 아합은 미가야의 말을 듣고 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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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 속에서는 종종 좋은 말만 듣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맞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싶어 하죠. 하지만 미가야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충성이란 좋은 말만을 듣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진리의 말씀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 중에는 때로는 듣기 힘든 것, 즉 '미운 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러한 말씀을 통해 성장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미가야는 아합에게 불리한 예언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데 충성했습니다. 우리는 미운 말을 듣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잘 살기 위해서는 ‘좋은 말씀’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리의 하나님, 오늘도 저에게 주시는 모든 말씀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때로는 미운 말이라도 진리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