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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마태복음 6:11
묵상하기・4분 소요
이동찬 전도사
오늘의 인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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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저희는 ‘기도’를 주제로 큐티를 나누었습니다.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기도하는 한 주를 보내셨나요? 다양한 환경 속에, 다른 상황 속에 살다보니 모두가 다른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공통적으로 해야 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그 답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알려주신 ‘주기도문’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알려주신 이 기도에는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지가 담겨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마태복음 6장에 등장하는 주기도문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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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은 7가지의 청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2) 나라가 임하시오며 (3)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4)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5)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6)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7)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이 7가지 청원 중 핵심은 4번째 청원,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일용할 양식은 무엇일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탈출해 가나안 땅으로 향하는 여정 중에 이미 경험한 적 있습니다. 바로 ‘만나’입니다. 만나는 무엇입니까?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하는 음식입니다. 그런데, 만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죠. 하루가 지나면 썩어 없어진다는 겁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루 동안 먹을 만큼만 가져가야 한다는 겁니다. 다시 말해 매일 허락되는 만나 없이는 삶을 살 수 없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은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어제의 은혜로 오늘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은혜로 내일을 살아갈 수 없죠. 매일 매일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는 것은 ‘오늘 하루를 살아낼 수 있는 은혜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그것이 바로 ‘일용할 양식’ 안에 담긴 의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수많은 기도의 제목들이 있지만, 가장 먼저 구해야 하는 것은 ‘일용할 양식’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오늘 하루를 살아낼 수 있는 도우심을 구해야 하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침에 눈을 뜨면서, 저녁에 눈을 감으면서 이렇게 기도해보시면 어떨까요? “하나님, 오늘 하루를 허락하셔서 감사합니다. 허락하신 하루에 부끄럽지 않을 수 있도록 일용할 은혜를 허락해주세요” “하나님, 오늘 하루를 살애낼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일 하루를 허락하신다면 오늘보다 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해주세요” 여러분들이 일용할 하나님의 은혜로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게 되시길 축복합니다.
무엇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고 계신가요?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단 하루도, 한 순간도 살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일용할 은혜가 필요합니다. 구하오니 우리가 오늘 하루를 살아낼 수 있는 넉넉한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하루에 부끄럽지 않도록 우리의 삶을 인도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의 몸과 마음을 붙들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