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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박상준 목사
오늘의 인도자
로마서 6:1-2>
사도 바울이 3차 전도여행을 하던 중, 고린도에서 3개월 동안 머무르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 당시 사도 바울은 로마 교회에 방문하기를 원했지만, 시급한 사역이 있어서 예루살렘 교회로 가야만 했습니다. 그 당시 로마 교회는 우리의 구원의 문제에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이외에 다른 행위가 필요하다는 잘못된 가르침이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바로잡기 위해 사도 바울은 ‘로마서’라는 편지를 보내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6장을 통해, 우리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로 의롭다 함을 받았지만, 그 후에도 죄성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이야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셨고, 그것을 믿음으로 법적으로 완전한 ‘의’에 이르게 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죄의 본성을 지닌 우리의 자아가 완전한 성결의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에 대하여 죽은 성도들도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여전히 죄와 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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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6장 7절의 ‘의롭다’는 말은 법정 용어이며, 재판관이 무죄 판결을 선언하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하지만 무죄판결을 받았다고 해서 그 이후에 마음대로 살아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는 죄에 종 노릇 하지 않겠다는 결단과 과거의 죄에 대한 부끄러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성결을 위한 성도의 자세인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뜻하지 않게 넘어지더라도 그 자리에 머물거나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서는 안됩니다. ‘길을 가다가 돌뿌리에 걸려서 넘어질 수는 있지만 다시 일어나 목적지를 향해 걸어가는 것이 올바른 신앙 생활(고 배형규 목사)’이기 때문입니다.
은혜받고 나서 또 죄를 지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한1서 1:9 사랑의 하나님, 우리는 의롭지 못하지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완전한 용서와 완전한 의로움에 거하게 되었음을 감사함으로 고백합니다. 우리가 뜻하지 않게 넘어지는 일이 있을지라도, 오직 주님만 의지하여 회복되는 복된 인생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그 순간, 우리에게 오신 성령님과 동행하며 믿음으로 승리하는 행복한 인생되게 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기도하옵기는 죽음을 이기신 주님께서 이 땅에 생명의 능력을 부어주셔서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죽음에 대한 생각이 아닌 생명과 희망의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이겨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