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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4분 소요
민동선 목사
오늘의 인도자
창세기 29:31>
야곱은 두 아내를 두었습니다. 레아와 라헬입니다. 이 두 아내를 대하는 야곱의 태도가 달랐습니다. 오늘 본문 31절에 '레아가 야곱에게 사랑받지 못한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원어적으로 보면 '사랑받지 못한다'라는 표현은 '미움을 받는다'라는 더 적극적인 표현으로 나옵니다. 야곱의 마음은 지금은 라헬에게 완전히 가 있습니다. 라헬은 사랑했지만 레아는 미워한 것입니다.남편에게 미움을 받아야 했던 레아의 마음은 정말로 찢어지고 찢어졌을 것입니다. 오늘 31절 말씀의 주어는 야곱도 아니고 또 레아와 라헬도 아닙니다. 이 말씀의 주어는 '여호와'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야곱과 레아와 라엘의 인생 가운데 개입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주권적으로 이끌어가신다는 것입니다. 야곱과 레아 라엘 모두를 깨닫게 하시고 회복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개입해 주시는 것이, 은혜 중에 은혜인 줄 믿습니다. 로마서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 죄를 짓는 사람들을 내버려 두신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내버려 두신다라고 하는 것은 넘겨주신다라는 의미인데, 그 사람에게 선택할 권한도 주시지만 그 결과의 책임까지도 넘겨주시는 것입니다. 사람의 선택은 선하지 않습니다. 그 마지막은 항상 악합니다. 그 죄의 결과를 함께 책임져야 한다면, 그 죄의 마지막인 영원한 죽음으로 끝날뿐입니다. 하나님께 내 삶을 맡기지 않고, 내 고집대로 살아가겠다고 말하는 것은 결국 멸망으로 끝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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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께 우리의 삶에 개입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내 삶을 그냥 내버려 두지 말아 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삶 가운데 어려움이 있나요? 마음이 힘든 일이 있나요? 내 힘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고통의 문제가 있나요? 그렇다면, 하나님께 내 삶에 개입해 달라라고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내 삶의 주어가 되시고 주체가 되어 달라라고 간절히 간구하십시오. 하나님께 내 삶을 맡기면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고 반드시 회복의 은혜를 주실 줄 믿습니다. 사람의 생각대로 된다면, 야곱에게 사랑받는 라엘이 자녀가 많을 것이고, 야곱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레아는 자녀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정반대의 결과를 주셨습니다. 레아는 태아의 문을 열어주셨지만, 라헬은 태아의 문을 닫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야곱과 레아, 라엘 모두를 다 깨닫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사랑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러나 편애는 아름답지 못합니다. 죄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남편으로서 두 아내를 책임 있게 모두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레아와 라엘이 자녀를 낳는 것에 정반대의 결과를 주심으로, 그들이 깨닫고 돌이키기를 원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말씀 앞에서 순종할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무엇을 열어주시고 무엇을 닫으시는지를 보면서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만약 닫으시는 어떤 것에 나의 죄가 깨달아진다면 빨리 깨닫고 돌이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 돌이키면 반드시 살아납니다. 회개하면 다시 하나님의 은혜 앞에 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 겸손하게 회개하고 순종하는 오늘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내 힘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고통의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사랑의 하나님, 내 삶에 주권적으로 개입하셔서 이끌어주세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만 머물겠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경배하고 하나님만 사랑합니다.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