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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2분 소요
권준모 목사
오늘의 인도자
레위기 19:2-3>
오늘의 본문인 레위기 19장은 레위기에서 가장 핵심적인 본문입니다. 왜냐하면 레위기의 주제인 ‘거룩함’을 지키는 법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거룩함을 지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레위기 19장에 나오는 수많은 규정 중에, 제일 먼저 언급하는 것이 바로 ‘부모 경외’입니다. 왜 ‘부모 경외’일까요? 보이는 어른을 공경하지 않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경외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어른에 대한 공경을 일상의 습관이 되게 하기 위해서, 거룩함의 첫번째 실천 규정으로 부모에 대한 공경을 강조하신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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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의 삶과 관계없이, 영적으로만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예배만 잘 드리고, 밖에 나가서는 맘대로 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일상에서 섬김과 사랑의 자세가 습관화되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서도 중요한 순간에 내 맘대로 행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이 바라시는 거룩한 습관을 일상에서 먼저 해야 합니다. 원하든 원치 않든 부모님께는 기본적으로 공경하고, 이웃에게는 이해와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는 자세! 그런 모습이 하나님께도 드러날 때, 우리는 어느 순간 세상과 구별되게 사는 거룩한 사람으로 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습관이 되기를 바라시는 자세는 무엇일까요? 특별히 이웃들을 대하는 자세 중에서, 어떤 자세의 습관을 바라실까요?
하나님,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나님을 위해 거룩하게 살겠다고 말하기 전에, 먼저 저희의 일상에서 사랑과 섬김, 세상과는 다른 구별된 삶을 살도록 인도하옵소서. 때때로 편하게 살고 싶을 때, 힘을 주셔서 유혹을 이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