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back icon

공유하기

background image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마태복음 5:33

묵상하기3분 소요

기독교강요 강해5-맹세해도 될까?

profile-image

박상준 목사

오늘의 인도자

묵상하기
묵상 나눔 84

오늘의 성경

마태복음 5:33>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성경 해설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을 말씀하실 때에 맹세에 관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산상수훈을 통해 헛맹세, 다시 말해 거짓맹세를 엄격하게 금지시키셨습니다. 그런데 출애굽기에는 “사람이 나귀나 소나 양이나 다른 짐승을 이웃에게 맡겨, 지키게 하였다가 죽거나, 상하거나, 몰려가도 본 사람이 없으면 두 사람 사이에 맡은 자가 ‘이웃의 것에 손을 대지 아니하였다’고 여호와로 맹세할 것이요”(출22:10-11)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금지시키신 맹세가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는 거짓 맹세를 철저히 배척하셨고,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으로 맹세하는 것도 안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존 칼뱅은 주님께서 금지시킨 맹세는 모든 맹세가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는 거짓 맹세’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두고 하는 헛된 맹세’가 잘못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 바울 역시 맹세를(고후1:23)하였던 것입니다.

easy bible

>

메시지

그렇다면 어떤 맹세가 올바른 맹세일까요? 존 칼뱅은 첫째, 감사의 실천을 위한 맹세를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겠다는 엄숙한 약속입니다. 둘째, 회개를 실천하겠다는 맹세입니다. 셋째, 우리를 더욱 더 조심스럽게 만드는 맹세, 다시 말해 어떤 특수한 죄에 대한 경향성을 스스로 발견했을 때, 맹세를 함으로 그것을 멀리하겠다고 맹세하는 것은 미련한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넷째,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의무를 다하도록 자극하는 맹세입니다. 영적인 태만을 떨어버리기 위해 경건의 의무를 잊지 않기 위한 맹세는 나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단, 이런 맹세도 ‘하나님의 승인으로 지지를 받고. 우리의 소명과 일치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한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칼뱅은 이야기합니다.

적용하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맹세는 무엇일까요? (초원)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맹세는 우리의 마음과 말이 일치하고, 하나님 앞에서 진실되고 정직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의 약속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말과 행동이 주님이 주시는 뜻 안에 있기를 간구합니다. 우리의 모든 말이 그것 자체로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진실함 안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말하게 하시고, 우리의 약속과 관계도 주님 앞에 드려지는 예배처럼 믿음과 신뢰가 있게 하옵소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감사를 실천하기 위해, 그리고 주님 앞에서 우리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기도하고 때로는 조심스럽게 맹세할 때, 연약한 우리가 그 약속을 기억하며 지킬 수 있도록, 주님께서 우리의 말과 행동에 함께 동행하시고, 성실하고 정결한 마음을 우리에게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