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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4분 소요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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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선 목사

오늘의 인도자

묵상하기
묵상 나눔 164

오늘의 성경

열왕기하 23:22-23>

사사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시대부터 이스라엘 여러 왕의 시대와 유다 여러 왕의 시대에 이렇게 유월절을 지킨 일이 없었더니요시야 왕 열여덟째 해에 예루살렘에서 여호와 앞에 이 유월절을 지켰더라

성경 해설

요시야 왕은 남유다의 20명의 왕 중에서 가장 선한 왕으로 불려집니다. 왜냐하면 그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모세의 율법에 따라서 여호와께 돌이켰기 때문입니다. 8살에 왕위에 올랐던 요시야 왕은 청년이 된 후에 세 가지 종교 개혁을 단행했습니다. 가장 먼저 백성들과 언약을 갱신하고, 또 철저하게 우상을 제거했습니다. 오늘 본문도 율법의 말씀에 순종해서 유월절을 다시 지키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은 유월절을 지킴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출애굽의 재앙과 심판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문설주의 어린양의 피로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 일을 기념하는 절기가 바로 유월절입니다. 우상숭배에 빠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유월절을 지키지 않게 되고, 또 하나님의 택한 백성의 정체성도 점점 희미해져 갑니다. 요시야 왕은 율법책을 통해서, 유월절의 의미와 그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요시야 왕은 오랫동안 지켜오지 않았던 그 유월절을 다시 부활시킨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하나님이 택한 백성들의 정체성과 자신들을 죽음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의 정신을 회복하도록 촉구했던 것입니다. 유월절을 회복시킨 후에, 이어서 요시야는 아직까지 그들의 삶 속에 남아 있는 신접한 자와 점쟁이, 드라빔, 우상, 그리고 모든 가증한 것들을 제거해 가며 개혁을 이어갑니다. 이 개혁이 매우 구체적이고 섬세하고 힘이 있었던 이유를 24절에서 '율법의 말씀에 순종하는 개혁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개혁은 자기의 생각과 경험, 남의 의견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말씀에 의거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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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요시아에 개혁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에 사람들의 조언이나 나의 경험이나 나의 생각, 또 주변의 사례들에 쉽게 마음이 흔들리고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제일 먼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은 무엇이라고 하는가? 하나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그것을 먼저 묻고, 말씀 안에서 우리의 결정과 행동을 주장할 때 하나님께서 친히 그 상황을 이끌고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바로 요시야의 이런 부분이 우리 역시 닮아가길 힘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하나님은 그를 '요시야 같은 왕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 같은 자가 없었다'라고 높이 평가합니다. 다윗을 향해 '그는 나의 마음에 합한 자였다'고 평가하셨던 것과 마찬가지의 최고의 칭찬이었습니다. 우리 역시 '마지막 날에 하나님은 나를 어떻게 평가하실까?'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라고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우리는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었던 나를 대신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그렇다면 '그때 구원을 베풀어주신 그 사랑, 그 은혜에 감격해서 눈물로 감사의 기도를 드렸던 경험이 있는지' 기억해보면서, 그런데 어느덧 세월이 흘러가면서 그 은혜가 점점 희미해지고, 그 감격을 잃어가지는 않았는지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었던 그날의 감격,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유월절의 감동이 희미해질수록, 주의 자녀로서의 정체성도 점점 희미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오늘 요시야 왕으로 인해 새롭게 부활했던 유월절의 절기처럼, 저와 여러분의 그 첫 구원받은 그날의 감격을 다시 회복하고 감사를 회복하는 시간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적용하기

하나님께 충성된 종으로 인정받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그날을 기념하며 유월절을 회복시켰듯이, 주님을 처음 만난 그 날의 감격을 잊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언젠가 우리가 주님 앞에 평가받는 그날이 온다는 것을 기억하며 합당한 삶을 살아가게 해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