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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박상준 목사
오늘의 인도자
마태복음 16:24>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처음으로 말씀하실 때의 일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붙잡고 항변하며, 예수님의 고난에 대해 반대했는데,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한다’고 하시며 베드로를 꾸짖으셨습니다. 또한, 제자라면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로 인정하시고 선택하신 사람은, 그 인생에서 많은 수고와 고난을 이겨내야 하고, 때로는 인간적인 관점에서의 가장 끔찍한 고통인 십자가까지도 각오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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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생애를 생각해 보면 끊임없는 고난과 시련으로 가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난과 시련을 피하실 수 있는 능력과 권능이 있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신데, 왜 우리와 똑같이 고난을 받으셨을까요? 그것은 주님께서 고난 중에 순종하심으로 우리를 위해서 인내의 모범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였습니다. 우리 앞에 있는 고난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따라갈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만일 우리가 궁지에 빠지더라도 우리에게는 큰 위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여 우리도 주님과 같은 영광으로 인도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역경과 고난이 많을수록 우리가 ‘주님 안’에 있다면, 예수님과의 사귐이 깊어지고, 하나님의 능력을 완전히 믿게 되기 때문에 ‘고난’ 역시 ‘변장 된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변장 된 축복이란 무엇인가요?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8:28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에게 다시 희망을 주신 주님의 깊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뜻하지 않게 우리가 만나게 되는 고난 마저도, 하나님께서 그 과정을 통해 더 큰 사랑과 축복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한 ‘변장 된 축복’임을 깨닫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의 선하신 계획과 신실하심을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성령 충만함으로 우리와 함께하여 주옵소서. 또한 우리의 지각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인생의 고난으로 인해 우리가 주님을 떠나지 않을 수 있도록, 우리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함께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주께서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며,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심을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여 주옵소서. 모든 상황을 통해서 선하심을 이루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