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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2분 소요
권준모 목사
오늘의 인도자
시편 37:7 (NKRV)
오늘 본문을 지은 다윗은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에서, 꽤 오랫동안 여러 고난을 당한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이러한 다윗이, 뜻대로 안 되는 인생 때문에 마음이 아픈 이들에게 전하는 말씀이, 바로 오늘의 본문입니다. 과연 다윗은 무엇이라고 이야기할까요? 오늘 본문은 이렇게 나옵니다. “잠잠하라, 참고 기다리라, 불평하지 말라.” 분풀이해도 모자랄 마음에, 다윗은 오히려 침묵하고 인내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왜 다윗은 그렇게 말할까요? 다윗은 그 이유를, 9절에서 들려줍니다. “진실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
다윗은 하나님이 이기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다윗이 볼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이기냐 지냐’가 아니라, ‘하나님께 붙어있냐 아니냐’의 문제였던 겁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감정적인 불평과 분풀이로 하나님께 범죄하지 말자는 뜻에서, 침묵과 인내를 강조하는 겁니다. 이러한 다윗의 외침은 지금도 중요합니다. 살다 보면 우리도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에 상처를 받고 분풀이하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합니다. 그때 오늘 말씀처럼, 침묵과 인내로 하나님의 승리를 기다려보면 어떨까요? 그러다 보면, 마음의 상처가 어느 순간 깨끗이 치유될 것입니다.
혹시 불평하고 원망하게 만드는 마음의 상처가 있나요? 하나님께 다 내어놓고, 나에게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바를 구해보아요.
하나님, 세상이 우리를 힘들게 할수록, 그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믿게 하옵소서. 마음의 상처에 집착하지 않게 하시고, 침묵과 인내와 믿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기적을 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