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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4분 소요

간음한 여인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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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찬 목사

오늘의 인도자

묵상하기
묵상 나눔 122

오늘의 성경

요한복음 8:3-4 (NKRV)>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성경 해설

복음서에 등장하는 예수님은 병을 고치는 ‘회복의 주관자’의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중풍병자도 고치시고, 눈이 먼 사람도 고치시고, 혈루병을 앓는 여자를 고치시는 등 많은 사람들의 육체적인 질병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육체적 질병을 고쳐주시면서 궁극적으로 그들에게 말씀하시고자 했던 것, 보여주시고자 했던 것은 바로, ‘마음의 치료’였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육체의 질병’은 곧 ‘죄’의 결과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들의 시선이 곧 그들의 마음에 상처가 되었죠.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육체적인 질병을 고쳐주심과 동시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상처 입은 마음 또한 회복시켜주십니다. 오늘 요한복음 8장에 등장하는 간음한 여인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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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성전에서 복음을 전파하시던 예수님 앞에 한 여인이 끌려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데 소란이 일어난거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모든 사람들이 시선이 여인을 향하게 됩니다. 그 때, 그 여인을 끌고 온 사람이 그 여인의 죄를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이 여인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사람입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합니다. 율법에서 ‘간음’은 죽어 마땅한 죄라고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죠. 모두가 그 여인을 향해 손가락질하고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 때, 사람들 앞에 끌려온 그 여인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받는 벌은 감내할 수 있겠으나, 사람들 앞에 공개적으로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이 드러나는 것은 힘들었을 겁니다. 자연스럽게 그 여인의 마음에는 사람들의 비난과 손가락질로 인해 상처가 생겼죠. 그렇게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아무 것도 할 수 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는 여인! 그 때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중 죄 없는 자만이 이 여인을 돌로 치라!” 그 이야기를 듣고 간음한 여인을 조롱하던 사람들이 조용해집니다. 사실 아무도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결국 여인을 향해 비난하고 손가락질 하던 모든 사람들이 떠나갑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눈물 흘리는 여인과 예수님만 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그 여인에게 손을 건네시며 이렇게 위로하시죠.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 이 여인도 자신이 용서받지 못하는 죄를 지었다는 것을 알았을 겁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죄를 들춰내기 급급했고, 비난하기 급급했는데 예수님만큼은 따스한 손을 내밀어주시는 위로를 경험하자 여인의 눈에서 눈물이 그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소망이 생기게 되는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렇듯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을 따스한 손으로 위로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육체의 질병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받은 우리의 마음 또한 위로해주시죠. 그래서 우리는 마음의 위로를, 평안을 예수님으로부터 얻을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예수님과 동행하며 마음 속에 따스한 위로와 회복을 경험하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따스한 손을 내밀어 주시는 예수님과 함께 행복한 하루, 기쁨이 넘치는 하루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적용하기

예수님이 마음을 위로해주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기도문

위로의 주님, 상처받고 아픈 나의 마음을 치료해주실 수 있는 분은 예수님임을 고백합니다. 삶에 지쳐, 사람들에게 치여 속상하고 답답한 내 마음에 손 내밀어주시는 예수님을 기억하며 그분에 품 안에 안겨 마음의 평안을, 회복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께서 내밀어주시는 손을 붙잡고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