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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2분 소요
김도경 전도사
오늘의 인도자
마태복음 5:23-24 (NKRV)
마태복음 5장은 예수님의 산상수훈 중에 나오는 말씀으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가르치시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에게 예배와 제사는 그들의 신앙생활의 중심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예물을 바치는 것을 최고의 경배 행위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예배와 제사조차도 사람과의 관계가 온전하지 않으면 온전히 드릴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제단에서 예물을 드리는 그 중요한 순간조차 사람과의 화해가 우선이라고 강조하십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예배의 흐름 속에서, 만약 형제에게 원망을 들을 만한 일이 떠오른다면, 즉시 그 상황을 해결하라는 것입니다. 화해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은 온전한 예배가 될 수 없다는 맥락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드리는 경배와 사람과의 관계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시며, 화해를 신앙생활의 중요한 부분으로 제시하십니다.
가끔 우리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만 집중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예배를 멈추고 먼저 화해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들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용서하고, 다가가고, 화해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예배의 시작입니다. 서로를 향한 상처를 품은 채 드리는 예배보다, 그 상처를 풀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어 화해할 때, 하나님께서도 그 자리에 함께하실 것입니다. 예배는 우리의 마음 속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가볍게 드리는 것이어야 합니다. 오늘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그곳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전에 어떤 마음을 준비해야 할까요?
화해의 하나님, 제 마음 속 갈등을 깨닫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제가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주시고, 평화를 이루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