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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4분 소요
곽태호 목사
오늘의 인도자
미가 2:12 (NKRV)
미가는 남유다의 지도층을 비난합니다. 부정과 부패로 타락한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사회적, 경제적, 종교적 리더들이 백성의 모범이 되어 공동체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공동체는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처리하시고, 그들의 손에 백성을 맡기지 않으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남유다의 지도자들은 침상에서 죄를 꾀하고 악을 꾸민 후, 날이 밝으면 그것을 실행했습니다. 밤낮으로 악을 생각하며 살았죠. 권력이 쥐어지지 않아야 할 사람에게 힘이 주어지는 것은 저주입니다. 밤새 죄악을 계획하더라도 그 손에 힘이 없다면 날이 밝자마자 실행에 옮기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도자들에게 내릴 재앙을 계획하셨습니다. 그들은 재앙의 날에 애가를 부르며 멸망과 상실에 대해 말할 것입니다. 문제는 거짓 선지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 선지자의 사명인데, 거짓 선지자들은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을 전하고 거짓을 선포하며, 자신의 이득을 취합니다. 하나님의 뜻과는 무관하게 오직 사람들의 마음만 채워주고 그들에게 합당한 대가만 받으면 그만인 것이죠. 그들이 외치는 것은 포도주와 독주입니다. 포도주를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고, 독주를 마시면 정신을 잃는 것과 같이 유다 백성들은 듣고 기분 좋아질 예언만 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나라는 어떻게 될까요? 거짓 선지자들과 그들의 말만 듣던 백성이 합쳐져 나라는 더 황폐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사라져 버린 이스라엘은 죽은 나라와도 같았습니다. 힘이 없는 자들은 평안한 중에 별안간 피해당하고, 가련한 부녀자들은 살던 집에서 이유 없이 쫓겨나고, 어린이들은 학대를 당합니다. 보호받아야 할 사람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강한 자만 권력을 독점하고 휘두르죠. 선민으로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모습은 어디에도 없고 하나님의 공의와 긍휼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극에 달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진노와 심판으로만 머무시지 않으신다는 것이죠. 하나님께서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더 이상 안된다고 하면서 두 눈을 돌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남은 자들을 불러모으시겠다고 하십니다. 앞장서서 대적을 무찌르시고, 유다의 구원과 회복을 이루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저와 여러분이 이 남은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과 거슬러서 사는 것이 쉽지 않죠.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 하루만 생각하며 그 하루를 하나님께 내어드립시다. 하나님을 마음의 중심에 내어드리며, 하나님을 의식하며 이 하루를 살아갈 때, 마지막에 결국 저와 여러분이 남은 자로 서게 될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심판의 선언 가운데 회복의 약속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며, 앞장서시는 하나님을 따르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하나님, 오늘 하루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알려주옵소서. 그리고 성령님께서 우리를 이끌어 주셔서 하루의 끝에 감사하며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결국 마지막에 남은 자로 서 있기를 원합니다.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