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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박상준 목사
오늘의 인도자
마태복음 16:16-17 (NKRV)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빌립보 가이샤랴 지방에 오셨을 때, 사람들이 인자(메시아적 칭호)를 누구라고 하는지 물어보셨습니다. 그때 베드로가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을 하며 주님은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들으신 후에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고 하셨습니다. 성령의 감동이 없었다면 믿음을 가질 수 없는데,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초자연적인 은혜’라는 것입니다.
존 칼뱅은 사람들이 복음을 전할 때, 식별의 영(욥 20:3)이 그 마음의 눈을 뜨게 하지 않는다면, 사람은 죄로 인해 이미 눈이 멀어버린 존재이기 때문에 아무리 빛을 비추어도 유익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역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은 그 자체가 성령의 역사입니다. 화려한 언변과 지식으로 전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단지 착각일 뿐입니다. 전도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을 단 한가지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그것이 바로 성령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라고 성경은 우리에게 반복하여 증거하고 있습니다.
존 칼뱅은 전도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성령의 도움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사도행전1:8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주님 앞에 섰을 때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말씀하시고,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실 주님을 소망하고 찬양합니다. 우리의 관심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일이 되게 하시며, 우리가 죄에 사로잡힌 이 땅의 생활을 멀리하되, 우리에게 주신 이 땅에서의 축복과 사랑을 누리며 주안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가 전도할 때 세상의 지혜나 허탄한 말솜씨가 아닌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게 하시며, 땅 끝까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옵소서. 함께 기도하는 이 시간, 우리 모두의 가족과 교회 위에 복음 안에서 진정한 평안과 소망이 임할 수 있도록 성령충만함으로 함께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