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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박상준 목사
오늘의 인도자
사도행전 16:31-32 (NKRV)
사도 바울이 마게도냐 지방의 가장 큰 도시인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점치는 귀신들린 여종을 만나서 귀신을 쫓아낸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여종은 점을 쳐서 큰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지분을 가지고 분할하여 소유한 종이었는데, 귀신이 떠나고 나니까 더 이상 점을 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여종의 주인들은 손해가 발생하니까, 바울과 실라를 고발하게 되고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매를 맞고 감옥에 갖힌 바울과 실라는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그런데 그 밤에 지진이 일어나서 옥문이 열리고, 죄수들이 도망을 가는 사건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로마에는 죄수가 도망을 가면 간수가 그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그 상황이 감당이 안되니까 간수는 칼을 뽑아 들고 자결을 하려고 합니다. 그때, 사도 바울이 “우리가 다 여기 있으니 그 몸을 상하지 말라”며 간수를 살리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간수뿐 아니라 온 가족이 주님을 믿고 세례를 받게 된 것입니다.
존 칼뱅은 성경의 교훈에 의하면 우리는 사람 자체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보며 그 형상에 대한 경의와 사랑을 표시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는 사람을 만날 때에 우리에게는 그를 돕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악의를 생각하지 않고, 그들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주시하게 될 때, 우리는 우리의 본성과 반대되는 사랑과 축복으로 다른 사람을 대할 수 있게 됩니다. 사도 바울이 그 마음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결국 빌립보 감옥의 간수 뿐 아니라 그 가족까지 구원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성경은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있는 자의 하나님이라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요?
사랑의 하나님,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를 주님께 맡겨드립니다. 오늘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주님께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는 그 사랑으로 우리와 우리의 가족들을 지켜주시고 함께 동행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모든 삶의 문제에 걱정을 넘어선 주님의 평강이 있게 하시며, 어떠한 일이든오직 주님만 붙들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우리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존귀한 자들임을 깨닫고, 나 자신을 귀하게 여기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다른 사람들도 귀하게 여기는 사랑의 마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