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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믿음의 사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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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호 목사

오늘의 인도자

묵상하기
묵상 나눔 152

오늘의 성경

마태복음 17:17 (NKRV)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이리로 데려오라 하시니라

성경 해설

오늘 본문 말씀 이전에 예수님께서 베드로, 야고보, 요한, 세 제자를 데리고 변화산에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영광스럽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그때 산 밑에서 나머지 제자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습니다. 한 아버지가 간질병에 걸린 아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아들을 고쳐달라고 간청했습니다. 마침 예수님께서 계시지 않는 것이죠. 예수님께서 밤새 기도하셨고 조금 후에 내려오십니다. 제자들이 아이의 아버지한테 예수님께서 곧 오실 것이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자들 자신이 직접 아이를 고치려고 나섰습니다. 그들은 돌아가면서 저마다 기도하고 선포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일도 일어나지를 않는 것이죠. 주변의 사람들은 그 현장을 주목해서 쳐다보고 있는데, 제자들은 얼마나 부끄러웠을까요? 그들은 망신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크게 실망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마침 예수님께서 웅성거리는 그 무리에게도 오셨습니다. 아이의 아버지가 예수님께로 달려가 무릎을 꿇었습니다. “예수님, 제자들에게 아이를 데려왔으나 그들이 고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을 향해 책망하셨습니다.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너희들,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있으며, 내가 언제까지 너희에 대해 참아야 하니?”

easy bible

메시지

여러분, 제자들은 믿음이 없어 아이의 병을 고치지 못했습니다. 믿음이 없으니 능력도 없었습니다. 사실 그들이 얼마 전에 예수님께 파송을 받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능력을 행하였습니다. 귀신을 내쫓고 병을 고쳤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지금 능력이 없습니다.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믿음을 내 것이라고 여겼기에 그런 것입니다. 내가 이만큼 믿으니 능력이 나갔다고 믿음을 사유화했기에 문제였습니다. 믿음이 나로 시작되었고, 믿음이 나의 것으로 여겼기에 능력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능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해서 이런 일을 했다고 해서 우리 자신이 그 수준에 왔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이루어진 것입니다. 믿음은 나로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모든 것이 이루어지며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모든 역사가 흘러갑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으시면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없습니다. 우리의 경건, 우리의 인격, 우리의 신앙의 수준으로 하나님의 일이 가능하지 않음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적용하기

나의 능력과 성취가 어디에서부터 왔는지 생각해봅시다.

기도문

하나님, 오늘 하루 살아가게 하시고 행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나의 모든 것이 내가 아닌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고 성취되었습니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만 올려드립니다.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