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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2분 소요
권준모 목사
오늘의 인도자
창세기 2:22 (NKRV)
하나님께서 7일에 걸쳐서 세상을 만드십니다. 6일간 모든 생명을 만드시고, 7일째에 안식하면서 창조가 완성됩니다. 그 중에서도 하나님이 가장 신경을 쓰신 생명은 ‘아담’이라는 인간이었는데, 다른 생명과는 달리 직접 손으로 빚으셨고, 아담에게 세상 전체를 관리하도록 책임을 맡깁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 아담을 보는데 외로워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담에게 ‘돕는 배필’을 만들기로 합니다. 아담을 깊이 재운 뒤에, 갈비뼈 하나를 빼서 그것으로 ‘여자’를 만들고 아담에게 데려옵니다. 첫눈에 ‘여자’에게 반한 아담은 모든 것을 나누며 서로 사랑합니다.
오늘의 이야기에서, 우리가 잊으면 안 되는 게 있습니다. 아담에게 맞춰서 여자를 만드시고, 그 여자를 아담과 인연을 맺게 하신 것이 바로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즉, 여자와 아담이 알아서 만나서 관계를 맺은 게 아니었습니다. 여자와 아담은 하나님 안에서 관계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내가 알아서 만나고 관계 맺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관계는 하나님이 맺어주는 겁니다. 심지어 ‘웬수’ 같은 가족도, 사실은 하나님이 나에게 가장 맞는 사람을 만들고 만나게 하신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것은 그 하나님을 인정하며, 하나님 안에서 만나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을 어떻게 하나님 안의 관계로 만들 수 있을까요?
하나님, 저희 가정이 하나님 안에서 관계 맺게 하옵소서. 아쉬움에 서로 원망하지 않게 하시고, 긍휼히 여기며 서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남이 먼저 기대하기보다, 하나님께 용서받은 제가 먼저 그렇게 하여서, 저희 가정을 주님 안에서 세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