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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3분 소요
김도경 전도사
오늘의 인도자
여호수아 24:15 (NKRV)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이제 앞으로의 삶에서 누구를 섬길지를 선택해야 하는 중요한 순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과거를 돌아보게 합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그들을 해방시키시고, 홍해를 가르시며 광야의 길을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올 때까지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를 주셨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이스라엘이 스스로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셨음을 상기시키기 위함입니다. 이제 여호수아는 백성에게 선택을 요구합니다. "너희가 오늘 섬길 자를 택하라!" 하지만 그는 단순히 선택을 강요하지 않고 자신의 결단을 먼저 선언합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이 말은 여호수아의 개인적 믿음뿐만 아니라, 그의 가정 전체가 하나님을 중심으로 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냅니다. 당시 가나안의 우상 숭배와 혼합 종교적 유혹 속에서, 여호수아는 가정을 신앙의 중심으로 세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신앙 고백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기 위한 결단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무엇을 믿고, 누구를 따를지 끊임없이 결정해야 하는 복잡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호수아의 선언은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줍니다. 그것은 가정이라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의 결단입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신앙을 전수하고 축복을 이어가게 하시는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는 우상 숭배로 흔들릴 수 있었던 가나안 땅에서 분명한 방향을 자신과 가정의 결단을 통해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단순히 말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가정에서도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가정 예배, 식사 기도, 서로를 위한 축복의 말처럼 작은 실천들이 모여 가정을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으로 이끕니다.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는 결단은 우리의 가정이 세상 속에서 믿음의 등불이 되게 하는 가장 첫걸음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첫 걸음으로, 오늘의 작은 결정들이 믿음의 가정을 만들어가기 위한 선택이기를 바랍니다.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믿음의 행동은 무엇인가요?
아버지 하나님, 우리 가정이 오직 주님만을 섬기겠습니다. 우리의 작은 선택이 믿음의 씨앗이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