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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4-16
묵상하기・3분 소요
박상준 목사
오늘의 인도자
요한복음 3:14-16 (NKRV)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지도자 니고데모를 가르치실 때의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니고데모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진리를 전하시면서, 니고데모가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춰서 반복적으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그 후에 예수님의 제자가 된 니고데모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을 때, 몰약과 침향을 가져와서 예수님의 장례를 치르며(요19:39) 마지막까지 주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제자가 되었습니다.
니고데모는 한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와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고, 예수님께서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요3:14)’하고,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심(요3:15)’을 믿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가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한 것임을 알았기에 담대하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주님의 제자임을 드러냈던 것입니다. 존 칼뱅은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우리 대신에 아버지의 진노를 푸는 희생이 되심으로 우리를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기시려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지극히 자비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하시기로 작정하셨을 때, 자기의 독생자를 통해 하나님 스스로가 우리의 구속자가 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참 하나님이시며 참 사람이 되셔야 했나요? 그분이 죄 없는 완전한 희생 제물이 되셔야 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는 완전하고 죄 없는 존재가 필요했으며, 이는 하나님 자신만이 가능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참 사람이셔야 했던 이유는 우리와 동일한 인간의 본성을 가지시고 우리의 연약함을 이해하시며, 인간으로서의 고난과 시험을 경험하심으로써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시기 위함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시고, 주님의 풍성한 세계로 초대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오직 우리의 회복과 구원을 위해서라는 진리를 믿음으로, 오늘도 주님의 사랑안에 거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게 하시며 우리가 가는 모든 발걸음 위에 주님의 사랑과 복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성령충만함으로 함께 하여주옵소서. 이제 12월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니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우리의 모든 삶과 가족들의 인생 또한 주님의 인도하심과 예비하심에 온전히 맡겨드립니다. 범사에 감사하며 기쁨으로 주님과 동행하게 하여 주옵소서.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