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

주님, 하는 일마다 잘 안되다 보니 이제는 뭘 해도 잘 안될 것처럼 느껴집니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여전히 제자리를 맴도는 것 같아 이제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불안하기도 하고, 잘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제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주님, 제가 모든 것을 가진 것도 아니고,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없지만, 주님의 뜻을 이루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고, 주님 안에서 이미 충분하다는 것을 기억하게 해주시옵소서. 온 세상보다 더 크신 주님께서 저를 가장 완벽하게 지으셨고, 그 주님께서 지금 제 안에 계신 것을 믿게 해주시옵소서. 제가 믿음의 한 걸음을 내디딜 때, 주님은 물 위를 걷는 기적을 일으키시고, 제가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주님은 더 큰 일을 준비하십니다. 비록 실패할지라도 주님께서 회복시키실 것을 믿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익숙하고 편안한 것을 뒤로 하고, 믿음의 모험을 떠나게 해주시옵소서. 지금 가슴을 다시 타오르게 하시고, 잃어버린 열정을 되살려 주시옵소서. '이제 뭘 하겠어.' '이 나이에 뭘 할 수 있겠어.' '이미 나는 늦었어.' 이런 생각으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주님의 역사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고 이미 다 끝난 것 같은 상황에서도 여전히 기회가 있다고 믿고 순종하는 자들을 통해 일어났습니다. 믿음으로 내딛는 걸음 위에 주님께서 함께하시고, 믿음으로 붙드는 작은 손 위에 주님의 큰 손을 덮어주시옵소서. 사소한 일에도 주눅이 드는 작은 마음에 하나님의 마음을 부어주셔서, 다시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열정이 솟아나게 해주시옵소서. 꿈을 이루는 것과 저의 부족함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주님이 함께하시면 망해가던 일도 다시 살아나고 꺼져가는 불꽃도 되살아납니다. 전능하신 주님께서 함께하시면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도 기적처럼 이루어집니다. 견디기 힘든 고난은 저의 인내력을 키우고 잠재력을 발휘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입니다. 고난의 시간이 버티고 견뎌낼 뿐만 아니라, 저도 모르는 저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축복의 시간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주님, 이제는 사람들의 말에 주눅 들지 않겠습니다. 사람들의 말에 눌려 살지 않겠습니다. 장애물이 있다고 그만두지 않겠습니다. 한 번 실패했다고 쉽게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끝났다고 하시기 전에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닫힌 문을 바라보며 후회하기를 멈추고 주님께서 열어 놓으신 새로운 길을 바라보겠습니다. 지나간 일은 다 잊어버리고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고난에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다시 꿈을 향해 삶을 불태우겠습니다. 하늘의 영광을 포기하고 이 땅에 내려오셨던 주님의 열정. 십자가를 지기 위해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간절하게 기도하셨던 주님의 열정. 잃어버린 저를 찾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찾아다니고, 마침내 찾아내신 주님의 열정을 오늘 제게도 허락해 주시옵소서. 주님, 주님을 바라보는 이 시간, 저의 가슴이 뛰고 피가 끓어오르기 시작합니다. 주님께서 하실 일들이 기대됩니다.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매일 꿈을 꾸고, 꿈에 도전하는 열정적인 하루하루가 되게 해주시옵소서. 오늘도 식은 가슴을 다시 뛰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